[뉴스메이커] 신유빈, 첫 메달 따냈지만, 눈물 글썽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홍콩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탁구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신유빈 선수에게는 첫 국제종합대회 메달인 만큼 아주 값진 수확이었는데요.
그런데 경기 후 연신 눈물을 보인 신유빈 선수!
그 눈물에 담긴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한국 여자탁구의 열아홉 살 에이스, 신유빈이 여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한일전을 치른 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신유빈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언니들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는데요.
그는 한일전 패배에, 끝내 무거운 책임감을 떨쳐내지 못한 듯 처음으로 딴 국제 종합대회 메달에도 웃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신유빈의 성장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습니다.
5살 때 탁구 신동으로 화제를 모은 뒤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14살에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돼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17살에 처음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선 메달보다 더 값진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9살이 된 신유빈은 이번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1단식과 4단식을 책임졌고, 모두 패배했습니다.
어린 선수는 한 경기만 소화하면 되는 3단식을 맡는 게 일반적이지만 에이스 신유빈은 첫 출전부터 무거운 책임을 안고 경기에 나선 겁니다.
특히 이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우위였던 일본의 히라노 미우에게까지 패배하자,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신유빈의 항저우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27일)부터 개인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식,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등 모든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인데요.
하지만 메달 색깔보다 중요한 건, 신유빈 선수의 자신감 회복입니다.
신유빈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해 국민적 응원을 받았는데요.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당당한 패기!
우리 국민들이 젊은 에이스에게 기대하는,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선수의 모습일 겁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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